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패션인터뷰
- 아침입냄새
- 국가비알리오올리오
- 중국인대화습관
- 모델수주인터뷰
- 리스테린마일드녹차
- 요가소년
- 책작은것의힘
- 홍천수타사둘레길
- 신해철씨감사합니다
- 홍천현지맛집
- 물에관한이야기
- 모델수주
- 미드나잇모먼트케이스
- 홍천길매식당
- 중국직장생활
- 홍천맛집추천
- 리스테린마일드
- 알리오올리오성공
- 젤루빠진곤약젤리후기
- 알리오올리오레시피
- 라라스윗아이스크림후기
- 홍천테마파크
- 아침입냄새없애는법
- 마이다노
- 라라스윗후기
- 홍천두부구이
- 중국인과말하는법
- 모델캐롤라인
- 중국인체면
- Today
- Total
Like Bubbles of Champagne
새삼스레 깨달은것 본문
1. 10분짜리 운동을 하는 것과, 10분 동안 SNS를 보는 것의 차이
10분은 참 짧은 시간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잘만 흘러가는 짧은 시간.
잠깐 물 마시러 나왔다 들어가도 10분, 택배 하나 가지고 들어와도 10분.
그런데 그 10분이 6번 흘러가면 1시간이 되고, 그 1시간이 또 6번 흘러가면 우리의 오후는 끝이 나며, 어느새 저녁 시간대로 접어든다.
하던 운동이 지겨워지는 바람에 어제부터 새로운 워크아웃 영상을 보면서 운동하고 있는데,
10분- 10분- 15분 총 세개의 영상으로 매일의 운동 코스가 짜여있다.
보통 운동하기 전이면 '아... 운동 또 언제 다해.' 하고 생각하곤 하는데
10분, 10분, 15분만 하면 끝이라니 뭔가 할만한 것 같은 거다.
조삼모사가 따로 없다. 한눈 팔면 휘릭 지나가버리던 그 10분인데, 해보지 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요가매트에 올라설 수 있더라.
그리고 그 짧은 10분을 운동에 쓰고 나니, 나 자신이 그렇게 뿌듯할 수 없다.
'화장실만 갔다와도 날아가는 10분을 이렇게 생산적으로 썼다니!'
그런 마음으로 다음 영상도, 또 그다음 영상도,
심지어는 스트레칭 영상 2개까지 따라한뒤 그날의 운동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다.
(정확히는 어깨 스트레칭과 골반 스트레칭. 하고나면 온몸의 뼈가 제자리를 찾은 느낌)
그리고 시계를 바라보면 흘러가있는 1시간.
몰입을 하든, 그저 멍을 때리고 있든,
시간은 이렇게 나몰라라 빠르게 흘러가기 마련이구나.
2. 군것질을 줄이려면 군것질거리를 미리 준비해놓자.
나는 군것질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이제는 거기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
특히 책을 읽거나, 번역을 하거나 할 때 과자 먹는 습관이 있었다.
여기서 문제 하나.
번역은 내 일인데, 일할때마다 과자를 그렇게 먹어대면
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뱃살이 빠질리 없다.
하지만 과자 달고 다니던 습관이 어디 가나. 밥을 먹었어도 내 입은 왠지 심심한걸.
그래서 오늘은 아예 밥을 먹고 나서 곧장 접시위에 약간의 과일과 파프리카를 썰어놓은 뒤,
그걸 곧장 일하는 자리로 가져다두어 보았다.
'입이 심심하다면 이걸 먹도록 해' 하는 의미로.
아주 단순하기 짝이 없는 행동이었는데도, 놀랍게도 효과는 꽤 있었다.
군것질을 끊지 못하겠다면,
몸에 덜 나쁜(이왕이면 건강한) 군것질거리를 미리 내 앞에 갖다둘 것.
'Fairy though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런 작고 조심스런 소리와 행위를, 애정한다. (0) | 2020.04.12 |
---|---|
우리는 다 다르니까요. (0) | 2020.04.08 |
작은 것의 힘 (부제: 사소한 행동의 심리학) (0) | 2020.04.06 |
모델 수주 그리고 캐롤라인. 영감을 주는 그녀들의 말,말,말. (0) | 2020.04.04 |
발음마저 흘러갈듯한, 물 water 水(shui) . (0) | 2020.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