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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Bubbles of Champagne
내맘속 보쌈 1등, 원주 칡산에. 본문
가끔 보쌈 땡겨서 시켰는데 퍽퍽한 고기오면 그렇게 짜증날수가 없는데 오늘은 대성공하여 남겨본다.
먹어본 보쌈 중에 거의 탑인거 같음. 이십년도 넘은 원주 맛집이라고 하던데 원주토박이인 나는 어째서 이제야 알았는지?
사실 대표메뉴는 문어보쌈인것 같은데 그건 4-5인분쯤 되어 보였고 둘이선 도저히 감당못할 양이기에 둘이 먹기 그나마 적당한 양의 칡보쌈 중 사이즈를 시켜보았다. 배달이 도착하고 처음 맛 본 메뉴는 의외로 같이 배달된 비빔 막국수(?)이었는데 비주얼이 다른 집에 비해 굉장히 괜찮아보였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겼던터라 "뭐야 이거 좀 괜찮아보인다?" 하고 참을수가 없었달까. 물론 따뜻하고 윤기가 반짝반짝 흐르던 보쌈도 정말 먹음직스러웠지만 본격적인 식사에 앞서 우선 면을 입에 한가득 우겨넣고 싶은거다. 근데 오- 아니나 다를까 예감한 그대로, 평균 이상으로 맛있음. 다른집들이랑 다름. 국수가 이 정도면 보쌈은 끝났네 하면서 젓가락을 보쌈으로 가져갔다. 나의 소중한 보쌈. 상추쌈에 무말랭이랑 새우젓이랑 고추마늘 넣고 쿰척쿰척. 조합 다르게해서 이렇게 저렇게 야무지게 쌈 싸먹다보니 천천히 배가 불러왔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먹었다. 둘이서 먹기엔 많았고 3인분으로 적당한 양인것 같음. 아무튼 너무 잘먹었다!! 점심을 너무 잘먹어 버렸으니 저녁은 가볍게 먹어야지.
<원주 칡산에>
강원 원주시 금불4길 25-5
033-74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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